작가소개

Artists

정우재 작가 / JEONG WOO JAE


 
 

작가소개  





 
 
 
 
 
 

반려견과 사춘기 소녀를 소재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관계와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내

위로와 위안을 전하는 

'정우재' 작가를 소개합니다. 






 








Gleaming-Cherish you Ⅱ, 65.1x90.9cm, oil on canvas, 2014




정우재는 도시 풍경 속에 거대한 반려견과 소녀를 극사실적 기법으로 묘사하고 동시에 판타지 감성으로 채워 넣는다. 
그는 보는 이를 이끌어 현실 세계의 불안과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다. 


사람은 언제나 불안하고 상처 받기 쉬운 존재다.사람은 홀로 그 불안과 상처를 견디기 어려울 때 다른 사람에게서, 혹은 동물에게서, 때론 물건을 통해 조용히 위안을 얻는다. 정우재의 반려견 시리즈는 어린 시절 이후 성인이 되어 새로이 만난 반려 동물과의 낯선 관계에서 출발하였다. 자신 보다 더 보호 받는 개가 상전처럼 느껴지는 대립적 관계에서. 어느새 삶의 동반자이자 자신을 보호해주는 존재로의 전환은 그의 그림에서 관를 통한 치유와 따뜻한 감성으로 이어진다.






Dear Blue-Reflection 45.5×33.4cm oil on canvas 2020












Episode1-First encounter 45.5X33.4cm oil on canvas 2016












Gleaming-Flow in you II 72.7x90.9cm oil on canvas 2013











Gleaming-A shower of memory 116.8x91.0cm oil on canvas 2014






작가는 실재하는 현실 공간의 모습을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미세하고 은은하게 변화를 주고, 불안한 정서를 간직한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실제 인물의 개성을 제거해버렸다.인간보다 작아야 할 반 려견을 거대하게 묘사하지만 인간을 지배하는 부정적 이미지가 아닌 다정하고 든든한 표정으로 정서적 교감을 담아 감상자를 편안하게 이끌어준다.존재할 수 없는 것이 놓인 현실 공간의 재현은 뛰어난 기술의 sf 영화나 완벽하게 편집된 합성 사진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것에서 느낄 수 없는 회화적 감성은 극사실주의 회화가 지닌 독보적 가치일 것이다.











Dear Blue-Feel at ease 33.4×45.5cm oil on canvas 2021








작가는 〈극사실적 표현을 통한 판타지 이미지는 현실을 감추는 것이 아닌 환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보고 〈가상과 현실의 소통을 통해 현실 문제에 대한 회복>을 추구한다.완벽에 가까운 재현 기술을 뽐내거나 익숙한 사물을 새롭게 마주치게 하는 스펙터클이 아닌, 충실한 묘사 속에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그의 회화는 극사실주의적 현실을 따뜻한 환상 세계로 이끈다. 









Gleaming-Toward the light 97.0x162.2cm oil on canvas 2017










Gleaming-Touch the blue 91.0x162.2cm oil on canvas 2014







 

 

작가노트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의식은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받으며 즉각적인 이해관계 속에 얽혀 살아가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상호신뢰와 헌신의 유대관계는 약해져가며 개인이 지닌 이상과 현실의 불일치로 인한 공허함과 외로움은 커져간다. 이러한 정서적 결핍들 속에서 나는 반려견을 통해 사라져가고 변해가는 인간성과 대비되는 변하지 않는 본성과 순수성을 발견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채움의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드러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존감, 자아를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내 작업의 표현방법에서 특징적인 것은 극사실적으로 표현된 판타지적 이미지이다. 이상과 현실의 이중적 상황에 대해 극사실주의적 재현은 가상을 실재처럼 보이게 한다. 이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사진이미지와 현실의 공간, 실물의 모델을 사용한다. 그리고 거대해진 개, 빛의 표현에 있어 렌즈를 통한 인공적인 플레어, 빛망울의 표현이나 색감표현을 통해 감상자로 하여금 사실적으로 표현 된 이미지와 가상의 이미지, 판타지라는 것을 숨기지 않고 인식시킨다. 오히려 이런 카메라의 특성을 통한 이미지들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현실보다 더한 정서적 몰입감을 주고자 했다. 판타지에서의 극사실적인 표현법은 현실의 문제를 감추는 것이 아닌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현실에서 있을법한 판타지적 이미지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재발견하게 되고 느끼며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춘기 소녀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다. 현대인들은 항상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우위 속에서만 자신의 존재의미를 확인한다. 이런 경쟁사회 속에서의 우리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주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연약한 존재가 된다. 사춘기 소녀를 현대인의 상징으로 표현한 것은 아이에서 성인의 경계에 있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이 자존감의 회복이 필요한 현대인과 닮아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어른이지만 어른에 익숙하지 않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를 나타낸다.


거대한 반려견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불안과 문제에 대해 치유와 위안의 길을 열어준다. 현대사회의 경쟁을 통해 생기는 감정적 공허함은 이러한 관계의 중요함을 더욱 상기시킨다. 우리는 반려견 앞에서 자신을 꾸미거나 이해관계를 생각하며 대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강요되는 모습이 아닌 진실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반려견은 변하지 않는 본성을 지닌 존재로서 인간의 결핍되어가는 관계와 변해가는 본성과 마주할 수 있게 해주며, 위안을 얻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체구와 귀여운 외향을 지닌 반려견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깊이 사유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작품에서는 훨씬 거대해진 존재로 변화시킴으로써 신뢰와 관계에 대한 상징성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나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예술의 역할이 정서적 기능을 상기시키고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공감능력의 결여, 관계의 결핍, 급변하는 사회속 혼란과 인간의 고독을 현대인의 상징인 소녀와 거대해진 반려견과의 관계를 통해 진실된 자신과 인간본성에 대한 고찰이 나의 작품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판타지는 현실의 결핍에서 시작한다. 작품을 통해 부정적 결핍을 해소하고 진실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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