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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언덕너머

SOLD OUT

Code 1633654962
제조사 원화
작품사이즈 53x72.7cm(20P)
재료 Oil on Canvas
액자종류
매트종류
배송기간 5-10
작품가격 2,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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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0원


DETAIL




언덕 너머,53x72.7cm(20P), Oil on Canvas

 

 

 

 

󰋪 김기훈(金基勳) Kim, Gihoon

 


 

 

김기훈 프로필 요약

 

개인전 5(평촌아트홀, 인사동 갤러리가이아, 이천도예교육원,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분당 카페필립)

 

단체전 35

서울아트쇼(2018, 2017, 2016), 

의미회 정기전

2019 Sharing 섬김과나눔전, V

ision 2018 꿈과사랑전

2020년 후반전 Hold Your Dream

2021 Someday somewhere 전 등

 

 

 

목우회전, 경기미전 등 입상

 

 

 

작가 약력

 

󰋪 개인전 5

 

5회 개인전, The Motor Show, 분당 카페필립, 2019. 11. 4 ~ 2020. 1. 5

4회 개인전, 내마음속의 모터쇼, 인사아트센터, 2019. 5. 15 ~ 5. 20

3회 개인전. 이천도예교육원 초대개인김기훈전. 이천도예교육원. 2017. 11. 1 ~ 12. 31

2회 개인전. 어떤 시간 . 인사동 갤러리 가이아. 2017. 8. 30 ~ 9. 5

1회 개인전. 빛에서 색으로 . 평촌아트홀. 2016. 6. 17 ~ 6. 23

 

󰋪 Booth & Art Fair

 

2018 Seoul Art Show, 코엑스, 2018, 12, 21 ~ 12. 25

2017 Seoul Art Show. 코엑스. 2017. 12. 23 ~ 12. 27.

2016 Seoul Art Show. 코엑스. 2016. 12. 22 ~ 12. 26.

 

󰋪 단체전 35

 

35. Someday, somewhere, 고양아람누리 누리갤러리, 2021. 8. 10 ~ 8. 15

34. Always walking together, 인사아트센터, 2021. 6. 23 ~ 6. 29

33. Walking with nature, KUMA 계원예술대학교 미술관, 2021. 6. 2 ~ 6. 9

32. 202122회 의미회 정기전, 의왕시평생학습관갤러리, 2021. 5. 31 ~ 6. 5

31. 후반전 Hold Your Dream,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2020. 11. 10 ~ 15

30. 202021회 의미회 정기전, 지상전, 2020. 9.

29. 56회 목우회미술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9. 11. 07 ~ 11. 13

28. 2019 의미회정기전 특별전, 의왕로드갤러리, 2019. 5. 26 ~ 6. 30

27. 201920회 의미회 정기전, 의왕여성회관 갤러리, 2019. 5. 20 ~ 5. 26

26. 2019 Sharing 섬김과 나눔전, 갤러리 가이아, 2019. 1. 9 ~ 1. 14

25. 2019 새로운 바람전, 갤러리 가이아, 2019. 1. 2 ~ 1. 8

24. 20회 강남미술대전 전시회, 역삼1문화센터 전시실, 2018. 9. 11 ~ 9. 18

23. 2018년 서울아트쇼, 코엑스, 2018, 12, 21 ~ 12. 25

22. 201819회 의미회 정기전, 의왕여성회관 갤러리, 2018. 9. 4 ~ 9. 9

21. 54회 경기미술대전 전시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018. 7. 3 ~ 7. 7

20. 35회 경인미술대전 전시회, 복사골갤러리, 2018. 4. 7 ~ 4. 10

19. Vision 2018 꿈과사랑전, 갤러리 가이아, 2018..1. 17 ~ 1. 23

18. 2017년 서울아트쇼. 코엑스. 2017. 12. 23 ~ 12. 27.

17. 의왕시청 특별초대전, 의왕시청, 2017. 10. 22 ~ 11. 25

16. 18회 의왕미술인회 정기전 2, 평촌아트홀, 2017. 10. 17 ~ 10. 22

15. 18회 의왕미술인회 정기전 1,의왕여성회관, 2017. 10. 10 ~ 10. 16

14. 19회 강남미술대전. 역삼1문화센터 전시실, 2017. 9. 21 ~ 9. 26

13. 51회 국제문화미술대전. 갤러리 라메르, 2017. 6. 4 ~ 6. 6

12. 2017 수요미감전. 갤러리 27, 2017. 5. 10 ~5.14

11. 2016년 서울아트쇼. 코엑스. 2016. 12. 22 ~ 12. 26.

10. 39회 한국문화미술대전 전시회. 서울메트로미술관, 2016. 12. 4 ~ 12. 7

9. 16회 신사임당미술대전 전시회. 강릉시립미술관. 2016. 11. 8 ~ 11. 13

8. 17회 강남미술대전 전시회. 역삼1문화센터. 2016. 10. 8 ~ 10. 12

7. 33회 경인미술대전 전시회. 복사골갤러리. 2016. 4.16 ~ 4. 20

6. 아세아미술초대전.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2016. 3.2~3.7

5. 17회 강남미술대전 전시회. 역삼1문화센터 전시실. 2015. 10.13~ 10.15.

4. 2015년 갤러리 수신재 개관기념전, 갤러리수신재. 2015. 10.19~10.25.

3. 2015년 수신재-현대미술전, Gallary 27(, KUMA). 2015. 10.22~10.26.

2. 16회 신사임당미술대전 전시회. 강릉문화예술관. 2015. 11.3 ~ 11.9

1. 자연에물들다전. 동안문화관. 2015. 11. 9~ 11.13

 

󰋪 수상경력

 

201956회 목우회공모미술대전 서양화 입선

201820회 강남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201854회 경기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입선

201835회 경인미술대전 평면부문 입선

201719회 강남미술대전 서양화 입선

201751회 국제문화미술대전 서양화 은상

201639회 한국문화미술대전 서양화 특선

201633회 경인미술대전 평면부문 입선

201618회 강남미술대전 서양화 입선

201617회 신사임당미술대전 평면부분(서양화) 입선

201517회 강남미술대전 서양화 입선

201516회 신사임당미술대전 평면부문(서양화) 입선

 

󰋪 단체 활동

 

의왕미술인회 회원, 아트그룹 AG 회원

 

 

 

 

 

작가 노트

사물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해 갑니다. 인간의 기억도 시간의 함수 입니다. 또한 인간이 갖는 꿈과 희망도 시간에 따라 현실의 요소에 의해 성취되기도 하고 불가능성이 증가하는 쪽으로 오염되어 희미해지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꿈과 희망이 단편적으로 투영될 수 있는 사물로 자동차가 대표적입니다. 누구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갖고 싶은 자동차를 구체화해 나갑니다. 또는 한번 뿐인 인생 중에 고가의 슈퍼카를 소유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우리 삶에서 단지 운송을 담당하는 도구이상으로 존재합니다. 자동차를 사용하는 동안 삶의 변화가 차량의 노후화와 함께 기억 됩니다. 결혼식의 특별함으로 치장한 웨딩 카,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급하게 향하던 자동차, 커가는 아이들과 같이한 여행길의 수고를 마다 않은 패밀리 카, 자유를 꿈꾸며 떠난 외지에서 함께한 생소한 모델의 렌터카 등등 수많은 즐겁고 가슴 벅차던 기억에 자동차가 같이합니다. 자동차는 공해물질을 내뿜고 인간의 탐욕과 과시욕을 천박하게 드러내는 대상으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작가는 자동차에 투영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소박한 꿈과 즐거운 기억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인간에게 자유 중 가장 근원적인 것 하나는 움직일 수 있는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모빌리티[mobility : the quality of moving freely ]로 정의되는 이 본능적 권리를 충족하기 위하여 인간은 자동차를 만들었고, 100여년의 역사가 흐른 현재, 자동차는 가장 중요한 생활 도구로 활용되며 소비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자동차가 쏟아져 나오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자동차가 매혹적인 자태로 우리의 마음을 현혹하며 소유욕을 자극하여 설레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갖게 된 자동차는 얼마 지나지 않아 흠집과 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부주의나 억울한 사고로 애증의 대상이 되며 마음속에서 사라져갑니다.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자동차입니다. 자동차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곧이어 새로운 소비로 이어지는 순환이 사물을 대하는 우리의 일반적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여행 중 골목길을 돌아서며 우연히 마주친 늙어버린 자동차에 눈길을 빼앗겨 주위를 맴돌던 경험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모터쇼의 화려한 조명아래 놓인 새로운 자동차에게도 하지 않던 행동을 초라하게 색이 바래고 더러 녹이 보이던 오래된 자동차에게 한 것입니다. 무엇이 그런 행동을 하게 한 것일까요? 긴 시간 관리되며 사용되었을 낡은 자동차에게 어떤 이의 희로애락이 머물러 있음을 느낍니다. 한때는 행복한 출발을 위해 사용되었을 테고, 고단한 노동을 같이 했으며, 멋진 여행길을 같이 헤쳐 나간 동료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켜켜이 쌓인 기록이 낡은 자동차의 자태에서 느껴질 때 경외감과 동시에 친밀감을 느낍니다. 회화작업을 통해 캔버스 위에 그런 정서가 깃든 자동차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첨단의 기술과 매혹적인 디자인보다 자동차가 사용되며 겪었을 기분 좋은 기억이 표현되길 바랍니다. 오래된 자동차와 회화적으로 표현된 배경이 어우러지는 구도로 작품을 구성합니다.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나타났다 소멸한 초기 모델의 자동차와 한때는 평범한 이들에게 인기 있었으나 이제는 길거리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과거의 자동차가 표현의 주요 대상입니다. 동시에 그런 자동차가 있었을 풍경과 상황을 연상하게 하는 요소를 자세한 형상으로 또는 해체된 형태로 표현하여 작품의 배경을 구성합니다. 이렇게 하여 주제인 자동차를 통해 아련한 과거의 기억이 유발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초라해 보이는 작은 일상으로부터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작품 속에 의인화된 다양한 모습의 자동차가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일상을 기억나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합니다.

 

 

 

사물을 소유하는 행동은 기능의 필요성과 물질적 충족감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물은 내 행동의 대상이었으며 그 행동을 기억나게 하는 중계자입니다. 성찰하는 인간이라면 새로움 보다 과거의 기억이 더 소중할 것입니다. 새로운 첨단의 기능과 그럴싸한 시각적 충족감, 그리고 경제적 풍족함이 인간의 욕망을 더욱 강화시키곤 합니다. 반면에 작은 것에 대한 감각과 심성을 무력화하여 행복한 감정을 유발하는 소소한 과거의 기억을 빈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런 시류에 편승하거나 떠밀려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나 또한 새로운 기능과 첨단의 용어로 자동차를 무장시키는 일을 하며 그런 시류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오랜 시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회화작업을 통해 과거 나의 부족함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하며 미약한 성과를 타인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