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 환상적인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함축하여 표현하였다. 나무, 풀, 하늘, 물의 곡률 등을 단순화하고 확대 해 화면 내에 배치한다. 우리는 자연의 색과 숨결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숲은 왠지 관람자를 감정 속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도심 안에 있는 공원은 기분전환과 휴식으로 도시 생활에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현대 생활의 긴장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우리 삶의 은신처를 디자인한다.
본인이 만든 풍경은 상상의 유희이다. 현대미술의 형식언어를 활용하여 구성과 표현으로 중층적인 구조를 만든다. 디자인적인 요소와 풍경적인 요소의 시각적 긴장을 유발한다.

여행 중 찍은 사진에서 보이지 않았고 보지 않았던 것들에 집중해 보면 또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 즉 낯선 여행지의 설렘은 또 다른 삶의 활력이다. 작업으로 표현된 풍경은 여행 중 낯선 배경과 타인이 주인공이 되어 그 당시에 행복했던 기억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직접 경험하거나 바라보았던 사유에서 시작해 본인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또 다른 시간 속 이야기들을 담는다.
두 가지 이상의 풍경들, 현실세계와 이상향의 풍경을 조합 시켜 나만의 유토피아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