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Artists

지유라 JI YURA

지유라  JI Y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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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멀티디자인학과 출강  

Education
2022.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융합 디자인 박사수료
2017. 국민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 석사
1997.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1992. 계원 예술고등학교 미술과 졸업 

저서: 돌아갈 집이 있다. 메이트북스 2020



개인전
2024.  3  현대백화점 천호점 H갤러리 초대전 
2024.  1   봄을 담다, 봄을 닮다 아트스페이스J CUBE 초대전
2023.  7  반가운 소식 갤러리 아트리에 초대전
2021.  4  가가호호 하하호호 금보성아트센터 초대전
2020.  7  안녕365 36.5  나우리아트센터 초대전
2019.  9  가을 안부 아트앤 초대전
2019.  7  집 이야기 강동구청 갤러리 초대전
2018.  5  가화만사성 이정아 갤러리 초대전
2017.  7  휴家 갤러리 두 초대전
2016.  3  집 이야기 고양시청 갤러리600 초대전
2016.  2  그 남자네 집 아트스페이스J CUBE 초대전 
2015 . 7  서울 이야기 서울시청 개인전 공모당선 展 (서울시청하늘광장갤러리)
2015.  4  봄 집 이야기 A1갤러리 초대전 
2014. 10  집 이야기 강원도 추추파크 리조트 상설전시 (현재 상설전시 중)
2013. 7  지유라 첫 번째 집들이 경인미술관




단체전
2024.  1  인사동신년 산책길 갤러리5
2023. 12  ART & POSTER 20 아트필드갤러리
2023. 10  창작미협 정기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023. 12  디토 그룹전 아트앤
2023.  7  치즈파는 못난이네 집 쌈지안 갤러리
2022. 12  아름다운 여행展 임페리얼갤러리 
2022.  5  봄바람 사제전 2인전 누아갤러리
2020.  9  창작 미협 64회 정기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020.  4  마젠타 정기전 나우리아트센터 
2020.  7  한 중 새로운 바람 10인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 초청전
2019. 12  아름다운 여행展 임페리얼갤러리 
2018. 12  아름다운 여행展 임페리얼갤러리 
2017.  1  영 아티스트 展 (갤러리 두 청담) 초대전
2016.  7  KWVD 2016년 정기 展(아정갤러리)
2015. 12  즐거운 시작 展( 희수갤러리 )공모전
2015.  8  광복70주년 기념전 ‘불어라희망 세상’ 기획전 (서울시민청)
2015.  3  꿈과 마주치다 展 (일호 갤러리) 공모전
2015.  1  미래를 보다 展 (갤러리 엘르) 공모전
2014. 11  년, 년, 년 전  (오렌지 갤러리) 기획전
2014.  7  KWVD 2014년 스페인 국제초대전 (스페인 Quintadelsordo)
2014.  4  일러스트 종이 밖으로 전 (서호 미술관) 초대전
2013.  9  2013 한중일 국제미술가전 (북경798 Rose bud아트센터 )
2013.  5  세계 105명 여성시각 디자이너 국제 교류전 (한전아트센터)
2006.  5  여성주간기념 특별전 (한국여성개발원)
2006.  5  korea IT &Women international Exhibition (인도 뱅갈 유스센터)
          한중일 여 교류협력대회 초대전 (중국산동성)  외 다수




소장처 / COLLECTION
추추파크 리조트 나한정 갤러리( 지유라 집 이야기 개인전 상설전시) 
Fair  서울아트쇼, 조형아트쇼, 2018 LA아트 페어 , 광저우 아트페어 외




<작가노트>

우리는 각자의 집이 있다.
별생각 없던 집이 특별하게 생각된 것은 집을 떠나고 나서였다.
집을 떠나 시작한 회사생활은 분주하고 바쁘고 화려했다. 그 시절 그림자처럼 공허함과 불안이 따라붙었다. 넘치는 물질이나 화려한 관계로도 채워지지 않았다. 
12년간의 마침표를 찍고 집으로 돌아오고서야 공허와 불안은 잦아들었다. 
이는 돌아갈 곳이고, 쉴 곳이고, 안정되는 곳임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집을 그린다. 
내 작업은 집으로의 초대이다. 추억, 꿈, 위로, 휴식의 시간과 공간으로의 초대.
집 모양 나무 조각에 집의 정면을 그린다. 나무가 주는 따뜻한 물성이 표현하고자 하는 집과 닮았다. 누구나 집을 그려보라고 하면 삼각형 지붕과 사각형 대문을 그린다. 나무를 집 모양으로 자르고 그 위에 여러 재료를 사용해 마감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집의 정면을 직관적으로 그린다. 집을 들어갈 때 대문을 열고 들어간다. 집을 처음 대하는 부분이다. 
여행 중에 본 이국적인 집, 대문 옆 우편함이 있는 집, 방학 때면 가던 할머니 집, 벚나무 아래 오두막 집 등 가고 싶은 집, 추억의 집, 꿈꾸는 집을 나무 위에 그린다.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에 사라진 옛집은 유년시절의 행복한 기억까지 지워버린다. 
몇 년만 지나도 변하는 세상이다. 아직 남아있는 골목의 집을 찾고, 그리는 것은 사라지는 추억에 대한 아쉬움이다. 10년 만에 다시 찾아간 여행지에서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 집을 볼 때면 옛 친구를 만난 듯 기쁘다. 

여행에서 만난 집은 나무집을 겹쳐서 공간감을 주는 구성이다. 
여백은 다시 올 때 그 자리에 그대로 있기 하늘에 바라는 마음, 기대감의 표현이다.
펼침의 형태의 집 구성은 경험에 의한 추억의 조합이다. 집 안의 모습과 그 시절의 소품을 세필로 속삭이듯 작게 풀어낸다. 집에 대한 기억과 경험은 다르지만 같은 시대의 사람에게는 집에서 느꼈던 행복한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현대에서 집은 위치와 평수, 가격으로 부의 척도가 되어 투자와 투기의 대상이다.
본질이 퇴색되고 있다.
집은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고 안정이 된다. 
멋진 곳의 여행도 돌아갈 집이 있어 즐거울 수 있고, 돌아갈 집이 있어서 떠날 수 있다. 집마다의 냄새와 색깔이 있다. 사는 사람에 따라 집은 달라진다. 
집은 특별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