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산 빈 BAE SAN BIN

🖋작가노트 나는 들꽃과 어린 부엉이를 주로 그린다. 시골길 옆, 아스팔트 옆, 혹은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척박한 야생에 피어있는 꽃들과 커다란 눈을 똑바로 뜨고 한곳만 바라보는 어설픈 어린 부엉이이다. 이름도 알 수 없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야생화들은 다소 과장된 형태와 색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이는 야생에서 씩씩하게 피어있는 꽃들의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작가 나름대로의 찬사의 표현이다. 각기 다른 형태와 색으로 야생화 숲을 만들고 그 꽃들이 중첩으로 야생화 밀림이 되면 앙리 루소의 원초적 밀림처럼 어느새 상상의 꽃 세상이 되어 꽃들의 아우성으로 신바람 난 축제가 시작되어 흥겨웁다. 어린 부엉이는 야생화 밀림 속 어디에선가 몸뚱이를 숨기고 빼꼼히 내민 얼굴로 캔버스 밖 세상을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어린 부엉이는 나의 모습과 많이도 닮아있다. 코발트빛 바다를 닮은 색깔의 하늘빛에 매료되어 날아오를 만도 하건만 겁먹고 흔들리는 눈동자로 그곳에 있을 뿐이다. 끈질긴 생명력의 형형색색 야생화들과 캔버스 밖 세상을 마주 보고 있는 부엉이~ 오늘도 나는 잠재된 감각 속에 숨어있는 원초적 생명력을 꿈꾸며 즐거운 상상의 세상들을 만들어간다.
부엉이와 야생화_37.9 x 37.9cm_Acrylic Gouache On Canvas_2022 학력 협성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강원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어우재미술관 (여주) 갤러리 갈라 (서울) 한벽원미술관 (서울) 외 9회 단체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특별전, 경기미협아름다운산하전, 경기 평화염원특별전, 청년작가초대전 등 다수 아트페어 2021 인천아시아아트쇼, 2022 아트페스타 서울 (SETEC) 2022 대한민국 예술제 아트페어 (인사동) 현, 한국 미술협회 이천지부 회원
부엉이와 야생화_45.5 x 37.9cm_Acrylic Gouache On Canvas_2022
🖋 평론 _ 조각가 강신영 작가는 강열한 색채를 서슴없이 사용해서 부엉이와 야생화를 그린다. 이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원시의 세계로 이끌어 강력한 아날로그적 에너지를 체험하게 한다. 묘하게 작가의 이미지를 닮은 화면 속 부엉이는 자기 고백적으로 보이며 서툰 듯 다가와 진정성 있게 관객에게 말을 걸어오는듯하다.
부엉이와 자귀나무_90.9 x 72.7_Acrylic Gouache On Canvas_2022
부엉이와 야생화_53.0 x 40.9cm_Acrylic Gouache On Canvas_2022

부엉이와 야생화_90.9 x 72,7cm_Acrylic Gouache On Canvas_2022 : 부엉이와 야생화_90.9 x 72,7cm_Acrylic Gouache On Canvas_2022 Gallery Art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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