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희 개인전 [전시명]: 멈추면 보이는 것들. [전시장소]: 갤러리 아트리에 판교 본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6번길 29) [전시기간]: 2021.11.19(금) ~ 2021.12.02(목) [개관시간]: 평일 09:00 ~ 18:00 / 주말 11:00 ~ 18:00(휴관일 없음) [입장료]: 무료 [문의전화]: 02-587-4110
작가노트
나의 작품은, 보고 그리는 자연이 아니라 심상의 자연을 그리고 있다. 형(形)보다 강하게 색채으로 다가왔던 자연의 모습들 중 가장 인상적인 색채를 담아 색채와 빛의 하모니를 모노톤으로 그린다. 그 평온한 에너지와 내면의 심상을 조형적으로 표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가장 자연스럽게 자연을 표현하고자 물감을 캔버스 위에 떨어뜨려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화면 가득히 펼쳐진 숲과 그 곳을 관통하는 찬란한 빛의 형상, 그리고 자연에서 느끼는 근원적인 감동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을 보고 돌아서면 남는 느낌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자 붓이나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물감을 직접 캔버스위에 드로잉하듯 겹쳐 표현함으로써 마티에르가 살아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의 힘으로 선의 두께와 길이를 조절하고 그것이 결국 작품의 농담과 원근, 더 나아가 3차원적인 입체감이 느껴지는 하모니가 만들어진다. 내그림의 특징은 시간의 겹이 있다 뿌리고 말리고의 반복은 오랜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나무들의 시간의 흔적을 나타낸다 나는 우리가 각박한 현실과 그 속에서 오는 다양한 갈등에 시달리고, 또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향을 잃고 부유할 때 본능적으로 자연으로 회귀하기를 염원한다고 생각한다.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통찰해보면서 여유를 갖게 되기도 하고 삶에 대처하는 지혜를 배우게 되며, 내면적 여유를 찾기도 한다. 자연을 담은 나의 작품이 우리의 지친 마음이 평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잠깐의 안식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 삶의 궁극적 모태인 자연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순수함과 평온함을 우리 모두가 탐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작품
아름다운 순간 –숲속의 향연 I 90.9x60.6cm acrylic
아름다운 순간-사랑빛 27.3x40.9cm, Acrylic on Canvas
아름다운순간-겨울소나타 65.1x90.9cm, Acrylic on Canvas
아름다운순간-그리움 116.8x72.7cm, Acrylic on Canvas
아름다운순간-꽃춤 I 45.5x45.5cm, Acrylic on Canvas
외 2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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