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에 기획초대전
2014. 9. 19 - 10. 2
이기숙,최은경초대전
구체적인 풍경이 아니라 마음 속에 남은 잔상, 풍경들을
빨강, 초록, 노랑 원색으로 칠한 단순한 형태의 꽃잎과 열매,
나뭇잎들을 한국적 감성으로 그려내는 이기숙 작가의 전시입니다.
 생명…그 잔상2 / 캔버스에 한지꼴라쥬, 흙과채색 / 55x25cm / 2014
 생명…그 잔상1 / 캔버스에 한지꼴라쥬, 흙과채색 / 55x25cm / 2014
풍경…그 잔상2 / 한지에 흙과채색 / 75x45cm / 2013
 풍경…그 잔상5 / 한지에 흙과채색 / 30x30cm / 2014
 풍경…그 잔상6 / 한지에 흙과채색 / 30x30cm / 2014
 가지많은 상록수 / 한지에 흙과채색 / 80x80cm / 2007
 풍경…그 잔상7 / 한지에 흙과채색 / 30x30cm / 2013
 풍경…그 잔상1 / 한지에 흙과채색 / 80x80cm / 2013
 풍경…그 잔상 -산- / 한지에 흙과채색 / 80x80cm / 2013
 절반의 희생과 절반의 사랑 / 한지에 흙과채색 / 150x120cm / 2009
-작가노트중에서-
풍경...그 잔상...
흘러가는 시간과 다가오는 계절 속에는 많은 풍경들이 담겨있다.
시간의 에너지와 환경의 변화 그리고 소통의 존재들과 함께
많은 것이 변화하기도 하며 또 지속되기도 한다.
오랜 시간동안 지속된 담대하면서도 세밀한 조화로움을 지닌 자연의 모습에서
우리는 작은 존재감으로 숙여지기도 하며 때론 충만한 안도감으로 위안을 받기도 한다.
나는 줄곧 ‘선’이 가지는 자유로움과 변화에 집착해 왔고 그러나 그것이
이루는 형상보다는, 인위적이면서도 변화가득한 선들이 모여져 어떤 대기와도 같은 유동적인 배경을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그 선들은 긁혀져 매워지기도 하고, 또 붙여지기도 하고...
붓을 대신해 흙이 발라진 젖은 한지위에 나이프의 선이 긁혀지기도 했으며
묽은 한지를 주물러 의도적인 선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선들이 가득한 배경위에 지난 날 스쳤던 풍경 속에 담겨진 충만함을
초록 잎으로 또는 끝나지 않는 붉은 꽃잎으로 자리해 보았다
지나간 풍경이 남아있는 내안에 잔상처럼...
아트리에 갤러리로 오시면 관람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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