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Artists

김지희 작가 / KIM JI HEE

[작가 소개]

 

 

김지희, Kim JiHee

 

현대 사회의 보편적 욕망을 화려한 도상을 통해 드러내는

작가 '김지희' 작가님을 소개 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약력


김지희  Kim Jihee 金智姬

b. 1984

2007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한국화  전공, 미술사학  부전공  졸업 200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대학원  동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22  The  Fancy  Spirit  [사운즈한남  가나갤러리]

2021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비스타  개관기념전  [Good  Vibes]

2021  Keep  Shining  [갤러리  나우]

2020  찬란한  소멸의  랩소디  [표갤러리]

2020  김지희  드로잉전  <종이  인형>[쿤스트원]

2019  뮤지엄  다  개관기념  김지희  초대전  –  MAXIMUM  [뮤지엄  다]

2019  Twinkle  Twinkle  [초이스아트컴퍼니]

2016  Floating  Wonderland  [표갤러리  남산  본관]

2011 청작미술상 수상기념전 "Collection of Desire" [청작화랑] 외 다수.


2022

김지희,  김덕용  2인전  [M9  갤러리] 화랑미술제  [COEX]

ART  TINAN  [Silks  Place  Tinan]

2021

아트제주  [메종글래드  제주]

크리스마스  선물  [프린트베이커리  롯데타워]

다름컬쳐  갤러리  개관전  ‘렛츠  기릿’  [다름컬쳐  갤러리] 대구아트페어  [EXCO]

광주아트페어  [김대중  컨벤션센터] 아트  부산  [BEXCO]

KIAF [코엑스]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화랑미술제  [코엑스] BAMA [벡스코]

2020

홍경택, 김지희, 이경미  3인전  <ICONIC> [아트딜라이트  갤러리] Super Collection [슈페리어  갤러리]

HOPE 2020 [갤러리 세줄] Super nature [뮤지엄 다] 

2019

ART FORMOSA [타이베이]

100 Movies 100 Artists [잠실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1956년  영국에서  현재  한국의  팝아트까지  [구하우스  미술관] 

2018

PAF [파리  바스티유  디자인센터]

안녕하신가영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 (3인전) KIAF [코엑스]

고양  국제  플라워  비엔날레  특별전-쿠사마야요이에서   민화까지  [고양  아람누리] 안녕, 겨울왕국  [겨울왕국  특설  돔]

이상한나라의  괴짜들  : Paradise [K현대미술관]

100 Albums 100 Artists - 대중가요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까치와  호랑이  [GS칼텍스  여수  예울마루  미술관]

2017

Memento mori [쿤스트원] ART LAB [표갤러리  남산  본관] Art Kaohsiung [대만  가오슝]

마포도서관 갤러리 개관기념전 [마포도서관 갤러리] 마포아트센터 창립 10주년 기념전 [마포아트센터] 허니문 스토리 [롯데갤러리]

100 Albums 100 Artists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Young Art Taipei [대만]

LA Art Show [LA]

Asia Contemporary Art Show [홍콩] Premier Art Fair [홍콩]

Harbour Art Fair [홍콩]

그림, 문자로  말하다  [월전미술관] 

2016

Context Art Miami [마이애미]

아름다운  찰나  영원한  염원  [63미술관]

48

49 MBC DMZ 페스티벌 특별전 - 우리, 얼굴 [상암 MBC]두바이  아트페어  [두바이World Trade Centre] Young Art Taipei [대만  Sheraton Grande Taipei] 샤를  페로에게  현대미술을   묻다  [피노키오  뮤지엄] 

2015

KIAF [코엑스]

Living with pop [GS칼텍스  여수  예울마루  미술관]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홍콩  conrad hotel] Young Taipei Art Fair [대만  Sheraton Grande Taipei ]

Bling Bling [아트팩토리] 

2014

Double - 김지희, 찰스장  2인전  [리나갤러리]

싱가폴  Bank Art fair [Pan pacific hotel Singapore] 에스티로더  핑크리본  캠페인전  PINK ART [아라아트센터] KIAF [코엑스]

2013

K-Surrogates;김지희, 마리킴, 이혜림  3인전[뉴욕  Art Amalgamated갤러리] Kiaf 2013 [coex]

2013 PYO Project [표갤러리  사우스]

비원갤러리  개관전  “Beyond the face”  [비원갤러리] 

2012

마이애미  아트페어   ART ASIA [마이애미] Kiaf [코엑스]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조선호텔] 화랑미술제  [코엑스]

2011

KIAF [코엑스]

화랑미술제  [코엑스]

뉴욕  레드닷  아트페어  Korean Art Show [뉴욕]

2010

moving on [백해영  갤러리]

2010 통과의례   Relay Presentation [수원시립미술전시관] 쾰른아트페어   21 [쾰른엑스포, 쾰른]

“A selection of Artists from Southeast Asia" [A.Jain Marunouchi Gallery, 뉴욕] “Seeing : 5 female artists from Korea”  [Coningsby Gallery. 런던]

2010 아트대구   아트페어  [대구  엑스코]

Happy New Year From the East [Tacoma Contemporary, 워싱턴] 

2009

Paint ! [뉴욕  Climate 갤러리]

눈동자, 두  개의  시선  - 박대조. 김지희  2인전[Gallery the K] Wonderful pictures [일민미술관]

현대  여성과  일  - Lunar's Walking전  [이화아트센터] 베이징  송장예술제   한국관  [중국  송장예술구]

Fresh! Asian Paintings Now [미국  오레곤주  갤러리  Homeland] W.A.V.E [이화아트센터]

2008

통과의례展  [수원시립미술전시관]

소소, soso 웃어도  돼요? [어울림  미술관] 

한국  미술  대학원생  작품  초대전  [단원미술관] 

외  다수.

 

 

콜라보레이션

2019 앙드레김  콜라보레이션  <Andre Kim x Kim Jihee>

2018 스톤헨지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Stonehenge x Kim Jihee>

2018 크록스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CROCS X Kim Jihee>

2017 이랜드  그룹  창립  37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ELAND X Kim Jihee>

2017 도미노피자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Dominos Pizza X Kim Jihee>

2016 서울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2016 중국  화장품  LIMI 콜라보레이션   <LIMI X Kim Jihee>

2016 LG생활건강  청윤진  10주년  기념  아트콜라보레이션   <ChungYoonJin X Kim Jihee>

2015 홍콩  뉴월드그룹  대형  쇼핑몰  D PARK 신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D Park X Kim Jihee>

2013 대한적십자  헌혈의날  콜라보레이션

2013 걸그룹  ‘소녀시대’  콜라보레이션   <GG X Kim Jihee>

2012 미샤  화장품  콜라보레이션   <MISSHA with Kim Jihee>

2011 패션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  콜라보레이션

저서

<내  아이를  위한  그림  육아>(차이정원, 2017)  <하얀  자취>(이가서, 2015) <그림처럼  사는>(공감의  기쁨, 2012)   <삶처럼  그린>(공감의  기쁨, 2012) 외.

작품소장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에이블씨엔씨(미샤), 페라리, ㈜용마, ㈜태향, 한성자동차, 쌍용ALC, 대한적십자, 우리자산관리, 제주 하얏트  작품이미지  설치  외  다수  병원, 기업, 국내외  개인컬렉터  작품  소장.

공공조형

평택 공공조형물 (Virgin heart) 용인 공공조형물 (Virgin heart)

 

 





 

 

 


 

 

 

 

 

 

욕망과  희망  사이의  변주

김유진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화려하다, 밝다, 예쁘다, 눈이  부시다, 반짝거린다.

김지희 작가의 작품을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첫 번째 인상이다. 하지만 화려하게 치장된 배경과는 다소 상반된, 작품 속 인물이 착 용한 커다란 선글라스 앞에서 시선이 차단된다. 가려진 눈을 볼 수 없는 탓일까. 첫 번째 인상과 달리 알 수 없는 불편함이 밀려온 다. 계속해서 작품을 들여다보면 화려함의 상징인 각종 보석들과 장신구 사이에서 그와 상반되는 도상들이 발견된다. 이를테면 전 쟁의 이미지 같은 인간의 또 다른 욕망을 상징하는 각종 이미지들이 한 작품에 등장하며 표면적인 작품의 인상과는 다른 이야기 를 전달한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불안함이라는 이중적 태도는 김지희 작가의 작품 속에서 늘 한 쌍으로 나타난다.

 

2008년부터 지속해온 김지희 작가의 〈Sealed Smile〉 시리즈는 자신의 속내를 쉽게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 커다란 선글라스 뒤에 숨은 인물들의 초상이라 할 수 있다. 욕망을 상징하는 각종 화려한 도상들 속에서 자신을 감추고 있는 작품 속 인물은 늘 미소를 띠고 있다. 그러나 마냥 행복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때때로 미소와 동시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등 왠지 모를 불편함을 야기하는 대 상의 모습은 슬픈 화려함이라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자크 라캉(Jacques Lacan, 1901-1981)의 욕망이론처럼 김지희 작가의 작품 속 인물은 자신의 본질, 즉 눈을 가린 채 타인과 동일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같은 것을 욕망한다. 화려하게 치장된 커다란 선글라스는 가려진 눈 너머 나를 보는 타인의 욕망과 동일시된다. 따라서 관객은 그 반대 지점에서 대상의 진실된 욕망의 근본에 도달하기 쉽지 않다.

 

김지희 작가의 〈Sealed Smile〉은 이처럼 타인과 나 사이의 욕망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갖고 있지만 몇 차례 표현 방식에 있어 변화를 보여준다. 초기 작품 속 인물의 소박하고 단순한 형태는 더욱 화려하게 변모되었고, 작품 속 대 상들이 착용한 선글라스 또한 인물의 본질을 감추는 것에서 확장되어 그 자체로 눈이 되었다. 세상을 보는 창이 되 는 눈으로서 선글라스는 외적으로 더욱 세밀하고 화려해졌지만 그와 동시에 어두운 뒤편 너머의 진실 또한 철저히 가려진 채 이중적 경계의 틀을 더욱 견고히 한다.

 

김지희 작가는 도상의 상징성을 적극적으로 화면에 활용하는 작가이다. 아주 사소한 소비에의 욕망을 비롯해 역사 적 측면에서 인류 전체를 향한 욕망이라 할 수 있는 전쟁이미지까지 다양한 상징들을 활용하며 작품 속에 펼쳐낸다. 상징적인 각각의 이미지를 찾아내고 해석하는 것은 작품에 내재된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도상의 활용은 미술사를 부전공한 작가의 이력을 새삼 주목하게 한다. 미술사에서 도상해석학은 도상의 상징적 내용과 표 현 형식의 관계 해석을 통해 작품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방법론이다. 작품에 나타난 도상들을 바탕으로 해당 시대 의 보편적 특성들을 찾아내는데, 김지희 작가의 작품은 현대 사회의 보편적 욕망을 도상을 통해 드러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작가는 작품 주변부에서부터 조금씩 표현해왔던 동물 도상을 2020년 신작에서는 아예 작품의 전면에 등장시 켰다. 호랑이와 부엉이가 바로 그것인데, 이 동물들의 상징은 길함이다. 특히 캔버스 120호 크기의 대형 작품 속 주 인공으로 등장한 백호는 지금까지 눈을 가리고 있었던 인물들과 달리 형형한 눈빛으로 마주한 사람을 응시하며 희 망을 부추긴다.

 

도시 사회의 욕망 혹은 소유의 욕망을 담고 있는 화려한 이미지에 등장한 소원성취용 부적 같은 동물 도상은 무엇을 의미하는 가. 희망 혹은 운을 상징하는 도상들은 무엇인가에 대한 바람, 즉 욕망을 의미한다. 욕망은 일종의 결핍에서 비롯된 것으로 채 워지지 않은 그 무엇에 대한 갈망이다. 또한 결코 충족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반면 희망은 누구나 가져야 할 목표 같은 긍정 적 대상이며 가능성을 의미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희망과 욕망이 절대적 차이를 가진다고 확언할 수 있을까. 욕망과 희망 사이 에는 과연 무엇이 존재하며, 그 경계는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욕망과 희망은 무엇인가를 바란다는 점에서 동일한 선상에 놓여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욕망이 있고 희망이 있다. 그리고 그것 은 때로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간절한 기도와 희망을 담은 종교화(畵)처럼 욕망을 상징하는 각종 도상들을 품은 작품 은 그 자체로 희망을 기원하는 현대식 ‘이콘(icon)’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백호와 흰 부엉이 도상 사이에 기존의 표현 방식에 따른 인물 도상까지, 개별적이면서도 동시에 삼면화로 연결되어 활용되는 캔버스의 형식적 특징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상서로운 동물과 기도하는 손 등의 이미지는 욕망과 희망 사이에서 인간의 존재와 삶을 추동하는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질문하게 한다. 김지희 작가가 한 겹 한 겹 쌓아올린 안료처럼 욕망과 희망 사이에 켜켜이 쌓인 시간들은 작가 자신의 희망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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