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space
늘어지다
아주 익숙한 주변의 자연스러운 형태에서 시작하여 인공적인 것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공간의 스펙트럼 안에서 익숙함과 생경함을 느끼며
이들이 구성하는 과잉적 공간 속에 새로운 질서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고 또 한번 놀란다.
이와 동시에 소위 디지털 세대라는 강압적인 물리적 구속에 길들여진 나는 수직이라는 구조적 공간성에 대하여 공간의 효율성과 거침없는
확장이 주는 버거운 삶에 거친 호흡을 토해내고 있음을 상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직적 공간 안에서의 우리의 삶이 줄곧 일정한 방향으로
내몰아지는 반면 또한 그 ‘울림’이 오늘을 살고 있는 나 자신과 세계를 이어주고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우리는 이미지의 잔상적 기억을 통해 사물과 세상을 인지합니다. 김영훈작가의 작품은 이런 잔상과 로딩이란 부분으로 이해됩니다. 영화에서 스로우모션을 무빙의 카메라 액션효과로 사용하는데 그런 스톱과 움직임에 대한 표현을 하나의 캔바스안에 담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은 내용의 이면을 하나에 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가 주로 남아내고 있는 도심과 그 도심이면의 이야기를 바탕이란 근거와 역사적 표현이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모든 사물이 보이는 것 이면에는 여러이야기가 있을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서울을 생각하면 모던한 건축과 도시 그자체만을 우리는 보게 되고 그것만을 느끼지만 그 근본을 생각한다면 단순해 보이는 사물과 세상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 그 근원과 역사를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한 면만을 생각한다면 작가는 많은 생각과 표현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으려 하는 의지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음이 느껴집니다. 보이는것은 나무이지만 보이지 않는 뿌리가 있기에 나무는 생명할수 있으며 그 근원입니다.
많은 생각속에 풍부한 표현을 하지만 작가는 젊은 감각은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수많은 대화를 하지만 표현이 치장이 많고 서론이 길다면 기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작가는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표현은 단순하게 하지만 그 깊이를 충분히 가지고 있어 현대인들의 코드를 잘 해석하고 그에 맞는 표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가 만든 신조어인 ‘landscaaaape’은 회화적 표현이 충분히 전달되는 부합적 언어 선택을 통해 또하나의 회화적 표현으로 고객의 이해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로딩되는 칼라의 연속은 지구, 자연이라는 바탕과 건축과 세상이란 사람의 터널은 어쩌면 또다른 소통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간의 창조는 자연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그 근원은 자연일수 밖에 없다는 표현…
도시는 인간의 창조가 아닌 자연과 세상과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가능합니다. 우리가 때로는 잊지 말아야 할것을 잊고 지내는 것을 작가는 다시 한번 친절히 설명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아닌, 내가 한 것이 아닌, 세상의 자연의 나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 세상은 평화롭고 아름다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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