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자 ㅣ CHOIMIJA
대구 효성카톨릭대학교(구 효성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제 1회 개인전 (진해시민회관 / 2002)
제 2회 개인전 (성산아트홀 / 2004)
제 3회 개인전 (성산아트홀 /2006)
제 4회 개인전 (동서화랓 초대 / 2006)
제 5회 개인전 (대우갤러리 초대 / 2008)
제 6회 개인전 (대우갤러리 초대 / 2010)
제 7회 개인전 (인사이트센터_서울 / 성산아트홀_창원 2012)
부/스/전
2006 서울 국제아트페어 전시 (화랑협회 주최)- 동서화랑 초대 (서울 코엑스)
2006 화랑예술제 - 동서화랑 초대 (서울 코엑스)
2008 화랑예술제 - 동서화랑 초대 (부산 벡스코)
단/체/전
미술협회전 외
수 / 상
제 8회 동서미술상 수상 (2006)외
작/가/노/트
인간은 어쩔수없는 관념으로 사고와 행동이 결정지워 진다.
그 관념은 교육과 경험등을 통하여 대부분 수동적으로 형성되며
결국 자신 본연의 삶을 느끼거나 살아간다고 규정지을 수 없다.
나는 그림을 통하여 이성적 추리와 가치를 배제한
내 자신 속 내면의 흐름을 중요시 여기며 그것들을 여과 없이
화폭에 표현하려 애쓰고 있다.
작업방법들도 가급적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
다만 결국 그림을 통하여 나 자신을 풀어 내는 것이다
그 창작물을 접하는 갤러리들께 어떠한 메세지를 전할 것 이냐는
본능적으로 작업 과정을 통하여 정립되어 간다.
어려운 시기에
나의 그림들을 대하는 모든 분들이
맑고 따뜻한, 그러나 강하고 힘찬 느낌으로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이다.
최미자의 탈관념화와 운동성
city-dance-passion
최 승 훈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작품을 보면, 우리는 그림을 그린 작가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짐작하게 된다. 표출된 작품은 작가의 성품과 밀접한 관계를 갖기에 작가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그만큼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된다.
글씨를 보아도 글씨 쓴 이의 성격을 느낄 수 있지 않던가? 그래서 요즈음처럼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면 말끔한 서류가 완성되는 되는데도 불구하고, 채용 응시서류에서는 직접 수기로 칸을 메우게 하여 응시자의 성품을 살펴본다. 하물며 글씨에서도 그러할진대, 그림에서는 더욱 깊은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
그림은 그 만큼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림은 어떻게 보는가 혹은 읽는가?
누구라도 그림을 대하면, 무엇을 그렸는지부터 보게 된다. 구체적인 것이 보이지 않으면 곧바로 우리는 무언가를 연상하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그렸는지, 무엇으로 그렸는지, 또 왜 그걸 그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거기서 받는 느낌은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내용, 표현 기법, 발상, 의도, 미적 감흥, 예술적 아우라, 그리고 미술사적미적 인문학적 가치 등등 여러 요소들을 두루 살피고 종합해 보면서 작품의 품격을 논하게 된다.
그러나 그림 감상은 말처럼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비대상 회화의 경우에는 표현 대상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상에 미련을 두고서는 접근할 수가 없으며, 개념작업에서 심미성을 찾으려는 시도는 의미있는 접근방법이 될 수 없다. 이렇게 조형예술이 시각적 영역을 벗어나 오감이 동원되며 무의식의 영역에 이르게 되면서 오늘날의 현대미술에서는 가히 우주적 개념도 일상화하기에 이른다.
따라서 오늘날 무한히 확장된 조형예술의 영역에서는 고전적 관념으론 수용하기 어려운 지점이 자주 나타난다. 사정이 이러하니 기존의 가치, 덕목은 가끔 혼란의 논쟁 속에서 지켜내기가 어려워진다.
최미자작가의 경우는 매우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작가에 의한 작품설명은 매우 포괄적이며 일반적인 선에서 그치기 때문에 당장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망설이게 된다. ‘작품은 내면의 표현’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인식하지만, 더 이상의 세세한 이야기는 풀어내지 않는다.
여기서 잠시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그의 성품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필자가 아는 최미자는 매우 온순한 사람이다. 그 어디에도 공격적 성향은 찾아 볼 수 없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듣기 위해 여러번 시도해 봐도, 정연한 논리를 풀어내는 설명은 듣지 못한다.
이것은 필자가 보기에 논리로 무장하는 현대미술의 특성과는 무관한 작품관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세상의 생각들 그리고 제반 경향들을 신경쓰지 않는 태도이다. 과거의 가치와 생각을 끊임없이 탈피하고 전복시키는 지적 전투와는 궤를 달리하는 태도이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속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치열한 격론의 장에서 상황에 아랑곳 하지 않고 홀로 명상에 몰입하는 형국이라면 이해가 될까? 이쯤되면 외유내강이란 말도 떠 오른다. 만약 현대미술을 변증법적 진화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틀을 던져버리지 않는다면 그와의 소통에는 금방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름대로 자신만의 일관된 태도를 고수한다. 그의 작업에 접근할 수 있는 키워드는
‘의욕, 열정, 기운, 강렬한 에너지’ 등이다. 언제까지나 식지 않는 열정으로 생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것이다. 다분히 구도적이며 수행적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그에게 회화 작업은 현대미술의 사조, 양식의 변천에 맞추어 다듬어져 온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과의 정직한 대화였으며, 그 흔적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한 일일 것이다. 필자가 기억하는 최미자의 이전 그림은 풍경화이다. 그 그림에서 원근법은 배제되어 있었고 비교적 단순한 구도에 색감이 풍부한 평면적인 인상을 주는 그림이었다.
거기엔 동서양 화법이 융합된 상태였으며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무의식적 세계에 대한 연관성도 짚어봄직한 그림이었다. 최근의 작업을 비교해보면 평면적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그러나 city 라는 명제의 작품군을 보면 이젠 매우 도식적인 형태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이전의 형태는 번지고 스미는 가운데 기운이 생동하는 여지가 보인다면 최근작에서는 다분히 구성적인 의도가 여실히 보인다.
화면은 크게 나뉘어져 있으며 한쪽을 텅 빈 공간으로 두는 반면 다른 한쪽은 집과 나무 등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또한 등장하는 소재들의 크기는 일상의 상대적 비례를 무시한다. 위치하고 있는 상황도 탈관념적이다. 작가의 언술로 보면 상투적 논리에 바탕을 두고 행해진 것이라기보다 마냥 자유로운 상태, 천진난만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인다. 또한 고양이는 집보다 크고, 지붕 위를 딛고 서있는 당나귀도 탈관념의 크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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