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억
    일상의 역사

  • Code 1519628390
    작품사이즈 24.4x33.3cm
    재료 Mixed media drawing
  • 액자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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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 억  Noh Jae eok 

 

 

 

◆ 학력 

가천대학교 회화(서양화 전공)

 

 

◆ 개인전 

2017 팔레 드 서울 ‘일상의 역사’

 

 

 

◆ 단체전 

2018 비욘드 아트 플래닝 ‘현재 스텝 밟기’
2018 아트리에 갤러리 단체전
2017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청년작가 네트워크 플랫폼 기획전 <셋넷> ‘공고중’
2017 경기문화재단 2017 아트경기, 나의 아름다운 도시 展
2017 태평동 애코밸리커튼, Dream Gates_ 확산하는 꿈展
2016 갤러리 A, 노재억 최연이 2인전

 

 

 

 


◆ 작가노트

<일상의 역사>


다양한 문자나 기호, 신호 등의 텍스트를 수집한다.  

텍스트는 분명히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탄생하지만 세월이 지나 부식되고 떨어져 나감으로써,  

새로운 흔적과 또 다른 이미지를 스스로 탄생시킨다.  

그 것들을 수집해 분해하고 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관심을 갖게 된 또 다른 부분은 완성된 메시지나, 부식된 것 들을 두르고 있는 재질이다.  

이러한 오브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일상을 기록화 시켜 남겨지는 것,  

즉 사람의 기억에 매개가 되는 텍스트들이 생산되고 또 버려진다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텍스트화 된 것과 그 것의 흔적들이 수집된 작업에 ‘일상의 역사’ 라는 제목을 지었다.  

역사가 단순히 과거의 사료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뜻한다.  

작업을 하는 내가 지나간 역사를 수집 후 비판적인 태도로 입각하고, 이를 새롭게 작업함으로써,  

과거의 사료가 현재의 역사를 말하게 한다.  

오브제 수집의 접근방식은 늘 가던 곳, 어디에나 있는 것, 방심한 공간 등의 일상의 맥락에서  

시작되었다.  

그 중에 동묘시장에서 접할 수 있었던 오래된 서적, 일기장, 메모, 영수증, 연습장,  쪽지 등 기존에

내용에 충실했던 오브제들과, 이것들을 수집하며 남겨진 공간의 흔적을 위주로 수집한다.  

대표적으로 일기는 역사적 사료(역사적 사실의 근거)이다.  

시대적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자신만의 관점에 가장 많이 제약되어 있는 것이 일기다.  

순수기억에서 나온 사적인 메시지(편지, 일기)처럼 주관적인 것을 작가 본인이 직접 개입하여  

객관화 시켜 또 다른 제도적인 프레임 안에 작업함으로써 더 이상 개인적인 물건이 아닌 작업으로  

보여지게 만드는 과정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작업방식을 더해 추후 작업방향으로 역사적 소재로서 나타낼 수 있는 기록들과 오브제들로  

과거의 것 현재의 것으로 구분시키는 태도를 버리고, 간접적인 대면과 직접적인 대면으로 인한  

일관적인 태도를 가짐과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역사의 직접적인 생성자라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질서교란체>

질서교란체는 바라보는‘관점’에서 나타나며, 드로잉에 대한 태도와 행위에서 비롯된다.  

제도가 낳은 생태적 매뉴얼들의 형이상학적 관계를 관찰하고, 일상의 공간 속에서, 여러 관습에서  

구체적인 작동방식을 지니고 있는‘형상’을 관찰자로 인해 길들여져 있는 모습을 분열시켜, 새롭게  

만드는 드로잉 연구이다. 


<질서교란체 – 화환>

화환 속 구성들은 가시적인 메시지와 이미지를 내포하고있다. 그것들이 모인 완전체의 화환은  

약 2m가량의 높이만큼이나 과시화 되어있다. 현대사회와 유대적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이러한  

생태적 매뉴얼들은 한국 특유의 문화에서 비롯해, 여전히 현대사회가 요구하며, 비춰지는 예술의  

사회적 기능들에 관한 관점과 태도를 비판하는 드로잉으로, 중의적이면서 지극히 일반적인  

오브제들로써, 가만히 지켜보다가 움직이고 또 멈춰서 가만히 바라보아야 할 숨은 드로잉이다.  

' 질서교란체-화환 ' 드로잉 연구는 극단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회적 관점과 특수성이 있는  

오브제 본연의 의미를 분열시켜, 시스템 수혜자로서 의 관계를 상형화 시킨 드로잉 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