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line in an oval , Mixed meadia on canvas , 50x50cm(타원) , 2016
공 은 주 / kong eun joo
1998년 서울산업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졸업
2002년 서울산업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6년 4회 개인전 – 아트리에 갤러리
2015년 3회 개인전 – 갤러리 두들
2008년 2회 개인전 –갤러리 담
2001년 1회 개인전 – 관훈 갤러리
그룹전
2015년 “ACTION, AUCTION 展 – 두들 갤러리
2014년 “내용 증명 展 – 대안 공간 이포
2012년 “문래 아트 아카이브 展 – 영등포 구립 문화회관
1999년 “Need”전 인데코갤러리
1998년 “끈” – 관훈 갤러리
1997년 “끈” – 관훈 갤러리
사이(間) 에서 말(話) 하다
작가노트
말은 자신이 지시하는 대상에게 다다르는 것을 유예시킴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말이 우리에게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은 바로 이런 유예의 과정 중 어느 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순간에 우리는 서로 소통하며 말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말은 우리의 통제로부터 스스로 독립하여 말 그만의 질서를 창조한다고 할 수 있다.
말의 질서에 포섭된 그 순간부터 우리는 환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환영의 세계에서 대상은 대상 그만의 고유한 지위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지위는 환영에 근거 한 것이다.
대상은 말의 권위를 담보로 그 고유성을 보장 받으며 더불어 소외의 경험도 동시에 하게 된다.
즉 대상은 그 자신이 주체로 발명되는 순간으로 향하는 사건과 시간을
말이 부여하는 지위를 통해 끊임없이 유예시킨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대상을 2차원의 평면으로 소환하여 질료와 색채 그리고 구멍으로 재배치함으로써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간극(間)의 역동성을 표현하려고 하였다.
그들은 점과 선 그리고 구멍이라는 호명을 받게 되면서 동시에 새로운 환영의 지위를 가질 수 있는 단초를 제공 받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대상도 아닌 질료와 색채의 덩어리도 아닌 바로 그 둘 사이의 그 어떤 무엇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화면들은 언어의 권위가 부여하는 의미의 질서로부터 독립하여 그들 스스로의 시간과 사건이 발생 할 수 있는 장소(場所)로 자신들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그 장소는 분열과 떨림이 있는 바로 그 곳이다.
화면 전체를 아우르는 고요와 정막함 속에 가로와 세로선의 충돌은 어디로 향해할지 모르는 혼란 속에서 어느 한 지점에 정지하게 된다.
이 정지의 지점에서 새로운 질서는 출현하게 된다.
반복되는 가로와 세로선의 쉼 없는 떨림과 떨림, 자신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시간을 지나온 선, 분열된 틈 사이를 흐르는 선들 정지한 듯이 보이는 화면은 사이(間)라는 생경한 시간과 공간을 창조 한다.
말은 우리를 환영의 세계에 머무르게 한다.
그 환영의 세계는 우리가 주체(主體)로 나아가게 하는 시간과 공간을 계속 유예시킨다.
말 그 자신의 운명처럼 말이다.
주체의 시간과 공간은 끊임없이 의미를 지연시키려고 소환되는
대상과 대상 그 사이(間)에 있는 것이다.
사이(間)는 이러한 말의 질서, 환영의 질서에 그 자신이 던져짐으로
생성되는 사건이며 공간이다.
즉 사이는 주체로 진입하기위한 유일한 때 이며 장소인 것이다.
사이 그곳은 지금의 질서로는 “아직”은으로 명명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개시(開始)해 주는 시간이며 장소이다. 이 무한한 가능성 안(內) 에서 우리는 말(宣布)해야 하는 것이다
비록 그 선포가 아직은 미완(未完)의 것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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