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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Hye jin
황혜진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및 초대전
2010 ‘자연과 감성전’(KBS방송총국 제1 전시실)
2014 꿈길에... 물들다. (31갤러리)
2016 꿈꾸는 숲 초대전 (갤러리 밀)
2016 꿈꾸는 숲 초대전 (갤러리카페 담)
2017 꿈꾸는 숲 초대전 (나다갤러리,우리갤러리)
부스개인전 - 아트페어:KASF2013,(SETEC)
2017~19‘열작가 개인부스전’(인사아트프라자, 조형갤러리)
2019 YTN본사2층 비얀빈 (뮤즈갤러리)
2019 ‘ 숲의 여정 ’ 초대전 (김천문화예술회관)
2020 ‘ 치유의 숲 ’ 초대전 (서울DMC건강검진센터)
2021 ‘숲 힐링 Forest healing’ 초대개인전 (마루아트센터)
2인초대전 - ‘숲,향기전’ 장영경,황혜진전, (문일갤러리)
주요그룹전
2021 BAMA 부산화랑국제아트페어(벡스코), 쇼앤라이프(코엑스),
어반브레이크페어(코엑스)
2020 BAMA 부산화랑국제아트페어(벡스코),
Hello Art Hi Goods Artfair2020(마루아트센터특별관)
2019 휴먼아트페어(한국미술관), 서울아트쇼(코엑스)
2017,2018 SCAF아트페어(롯데호텔),
,뉴욕 첼시전,히즈아트페어(임피리얼팰리스호텔)
2016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해외현대미술전 (네팔, 베트남),
라온제나호텔 아트페어(대구)
서울 국제 아트쇼(라메르갤러리)
2015 사포로 아트페어,(일본)
‘더 플라워’전(미술세계갤러리)
첸나이 체임버 비엔날레(인도)
2014 ‘아! 대한민국’전(미술세계 갤러리)
2011~ 2017 제로전(리서울갤러리,고도갤러리,space129)
공모전 6회 수상
그 외 단체전100회이상
수상
제16회 한국 여성미술공모전 은상
제23회 한국 수채화공모전입선
제2회 대한민국 친환경 미술대전 특선외 3회입상
작품소장 - 한국석유공업주식회사, 정우전기주식회사, (주)한국산업, 서울상암교회,
거목산업, 문일ITS,대구성북교회, 오렌지라이프(상인점), 개인소장다수
현: 마포미협, 열작가회, 마포 청소년교육센터 강사
작업노트 (숲의 여정)
집근처 숲을 산책하면서 어느 날 내게 보여 지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소소한 자연에 감사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감동들을 작업에 담아내게 되었다.
‘...숲은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인자하고 따뜻합니다’ 라는 신혜림님의 시 구절이 말해 주듯이 현대인들의 바쁜 삶 속에서 오는 갈등, 정체성의 혼란으로 부유할 때 우리는 본능으로 자연으로의 회기를 염원하게 된다.
이렇듯 나의 작업 ‘숲의 여정’은 자연이 주는 어머니 같은 포용력과 요람 같은 평화로움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한다.
자연을 탐닉하고 재현하는 행위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화가들이 추구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 된다고 본다. 자연이 곧 생명이고 인간에게 주는 마음의 안식처, 또 인간이 자연의 한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편안한마음으로 이끄는 숲이란 주제를 꿈을 안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숲 속에 유영하는 나를 본다.
일상적인 소재일 수 있는 숲속 풍경, 나무, 꽃, 사슴 등은 나의 미감으로 통해 재해석하였고 자연의 리얼함과 복잡함을 덜어내고 일부를 변형하여 재조형 되었다.
현실을 무디게 만드는 몽환적인 색채를 통해 현실과 중간의 어디쯤에 존재하는 ‘ 꿈의 공간’을 의도했다.
이러한 꿈의 공간이 현실 도피처라기보다 우리가 아름다움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위한 휴식같은 공간이길 원한다.
그리고 나의 작업이 복잡한 이론체계로 포장된 작품이라기보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길 원하며 자연에 대한 내 느낌을 자유롭게 작업을 통해 표현할 수 있고 거기에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음에 더없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숲의 여정
칠성 김월수
텅 비운 하늘엔
어김없이 태양과 달이 떠 있다
화석처럼 굳어버린 삶
소리 없는 죽음의 그립자가 드리울 때
그대 숲으로 가라
그곳은
무한히 태고의 신비로움이 넘쳐흐르고 있다.
활기찬 변화의 바람으로 가는 길
늘 고개를 쳐들고 허리를 곧추세우는 나무처럼
황폐해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내린 이슬과 솟아난 샘물로
말라 버린 영혼까지도 치유하리라
작가 평론
숲의 여정
(황혜진의 감성기록-자연으로부터)
화가들에게 캔버스는 의식과 정서의 표출공간이다. 작가 황혜진에게도 그렇다. 황혜진의 화면은 자연의 범주 안에 있다. 그는 감성에 주목한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거르고 자연을 재해석해서 기록하는 작업방식이 꾸준하다.
황혜진에게 자연은 감성기록의 근원지이자 모방 처다. 감성의 기록은 자연과 작가 간에 경계 허물기를 하고 새로운 조형을 일구는데 일조한다. 상호 어우러짐이 마치 미풍처럼 잔잔하고 부드러우며 여성스럽다.
황혜진의 작업에서 사물의 형상화는 객관적인 요소와 주관적 요소가 적절히 결합되어 드러난다. 자연에서 포착한 상징적 이미지에 작가의 내면세계를 버무린 것이다. 그것이 화면에서는 현실과 거리를 둔 새로운 질서를 구축한다. 재현적인 표현기법을 철저히 소화한 후 나타난 그 결과가 안정적이고 자연스럽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지 않는 황혜진은 자연을 해체하고 재조립한다. 내면을 형상화할 때는 자연의 리얼하고 복잡한 풍경을 덜어낸다. 일부는 생략하거나 변형하고 해체한다. 자기화과정을 거치면서 드러난 그것이 따뜻한 감성을 자극한다. 잔잔한 서정으로 자리매김한하는 것은 그 후의 일이다.
루소(1712~ 1778)는 문명에 지친 현대인에게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전원에 널린 눈부신 모든 것이 나를 눈멀게 만들었다’고 한 고갱과 노자(老子)의 ‘스스로(自) 그러한(然) 무위자연(無爲自然)까지, 자연에 대한 해석은 폭이 넓고 포괄적이다. 서양이 극복의 대상으로 삼은 자연을 동양은 공존해야할 조화의 본으로 삼는다. 서로 상반되는 가운데서도 자연이 인간의 스승이자 집 이상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작가 황혜진은 이러한 자연 속에 인간이 거하고 인간 속에 자연이 숨 쉬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견지한다. ‘인간은 소우주다’ 라는 사유는 거대한 우주 속에 표류하는 작가 자신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점검이자 질문이기도 하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기 서사적 기록을 전개해 나가는 중이다. 그는 앞으로도 보이는 자연의 재현적 서사가 아닌 주관적 서사를 이어갈 것을 계획한다.
2019. 8. 미술학 박사 서영옥
(황혜진의 1회 개인전 서문을 일부 수정하여 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