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철
    Encore (앙코르)

  • Code 1626404480
    제조사 원화
    작품사이즈 50x50cm (12호)
    재료 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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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re/이호철 작가 Acrylic on canvas (원화)

               

 

◆ 이호철 李昊哲 LEE, Ho-Chul (1958~) 

 

1958년 서울 출생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동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 

 

1990년 금호 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노화랑표갤러리아라리오선화랑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국제 Impact Art Festival (일본경도(京都)),  

8회 JAALA (TOKYO, JAPAN),   

한국현대회화 50년 조망전(서울 갤러리등 국내외 단체전에 150여회 참여.

 

그의 그림에서는 닫혀 있는 세계와 열려 있는 

세계의 묘한 함수관계 같은 것이 암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랍이나 틀의 이미지는 닫힘과 열림의 경계에 있는  

하나의 문지방 역할을 하고 있어 보인다. 

 

 백자의 육신에 깃들인 품격 있는 정신의 재현

 

 이호철은 그 단독의 도자기 하나만을 화면 정중앙에 위치시켰다

그리고자 하는 대상 이외의 것은 단호하게 화면에서 배제되었다

화면 중심에 자리한 대상은 자신의 정면만을 무심하게, 즉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분명 그려진 그림이지만 캔버스 표면의 단면

그 피부위에 실제 사물의 존재가 지닌 실존적 무게감을 현존 시키려는 시도에 가깝다

동시에 백자가 지닌 형의 재현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연유하는 품격 있는 정신의 가시화를 겨냥한다

아득한 시간의 결을 머금고 있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이 빼어난 조형물을 

다시 사실주의어법으로 환생시킨 이호철의 도자기그림은 

여러 겹으로 포개어진 한국미의 한 특수한 성격을

매혹과 아름다움을 새삼 확인시키고 있다

백자의 가시적 형상 너머를 보여주고자 하며 

도자기가 뿜어내는 정신과 아우라의 한 자취를 접촉시키려 한다.  

=박영택 (경기대교수, 미술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