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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 꽃 이미지를 통한 감각의 확장 / 허희재展
작성자 아트리에 등록일 2011-07-13

 

꽃 이미지를 통한 감각의 확장 The Enlargement of sensation through the images of flowers

허희재展 / HUHHEEJAE / 許姬宰 / painting   2011_0525 ▶ 2011_0531

허희재_enlargement of sensation_캔버스에 유채_50×100cm_2010

초대일시 / 2011_0525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본다. 자신의 세계는 자신이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아름답게도 추하게도 변화한다. 꽃은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고 인간의 생태에 자주 비유되기도 한다. 꽃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중층적 의미를 창조해낸다. 그 의미 역시 관객의 심리에 따라 수시로 다른 표정을 지니며 전달되곤 한다. 꽃을 보이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적 이미지 그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친근하지만 낯선 것을 가시적인 형태로 재현하려 했다. 꽃 이미지를 온전히 다 드러낼 때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꽃이라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전달되는 스토리는 보는 사람 스스로가 엮어내는 또 다른 스토리를 탄생시킨다. 꽃은 그들의 감정에 의해 순간순간 새로이 피어나고 창조되는 것이다.

허희재_enlargement of sensation_캔버스에 유채_50×100cm_2010
허희재_enlargement of sensation_캔버스에 유채_50×100cm_2010
허희재_enlargement of sensation_캔버스에 유채_40.9×53cm_2010

꽃의 아름다운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독특한 조형적인 형상은 수많은 관념들을 농축시켜 우리 내부의 새로운 심상을 꿈틀거리게 한다. 실재의 꽃 그 너머에 내면이 살아 꿈틀거리는 존재하는 꿈을 꾸고 있는 듯 몽환적이며 때로는 생각 속의 생각을 낳는다. 꽃으로 제시된 은유는 감춰진 것을 조심스레 알려주고 내밀한 흔적을 비유적으로 표출한다. 꽃의 이미지를 빌어 여성의 몸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드러내고 싶지 않은 원초적 감정의 파장을 꽃 속에 녹여내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혐오스럽게 보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매혹적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꽃으로 표현된 대상의 이면에 또 다른 의미가 내재 되어있는, 바로 그 양면성을 캔버스 안에 이미지화하여 풀어내고자 했다. 꽃의 이미지를 통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감각의 확장을 경험해보길 기대한다. ■ 허희재

허희재_enlargement of sensation_캔버스에 유채_53×40.9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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