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SOAF 10th 5. 20(WED) - 5. 24(SUN)

AN MARAN (안말환)



_작가노트중에서_ 현대인들의 애닯고 헛된 삶의 간판들 생존법에 따르는 보이지 않는 억압들 해소하지 못한 작은 분노들 수용되지 않는 갈등으로 적당히 삶에 지친 나의 지인들을 나무들의 대화로 형상화한 따뜻한 나의 숲으로 초대하고 싶다.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마음과 마음이 어우러지는 곳 목마른 꿈들이 갈증을 해소하고 사랑의 본질을 환원할 수 있는 낙원 같은 숲에서 편안하길 바라면서 오늘도 나무가 있는 숲을 차분히 그려본다.
NAM YEO JOO (남여주)

_작가노트중에서_ 무색무취. 아무것도 자신은 가지지 않은채 참 많은 것을 품고 많은 것을 표현해 냅니다. 감히 노자의 도덕경을 제가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항상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주위의 모든것을 포용하며 어디나 그 모양대로 담기며 때론 강인함으로 때론 부드러움으로 와 닿는 물... 그의 청명함과 고요함으로 자연을 투영시켜 바라보는 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부유하고 비정형화된 이미지와 또는 그대로 보여지는 이미지. 상상속에 존재가능한 다양한 잎들의 조합은 얼핏 불가능한 조합도 우리네 주위엔 있어 왔던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이중적인 조합도 중첩과 투명함으로 하나되어 담아보고자 합니다. 물을 통해 바라본 자연의 이미지외에 가끔 달항아리. 토기. 여러형태의 그릇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그릇들은 인간을 상징하는 그릇입니다.
LEE SANG HUN (이상훈)


_작가노트중에서_
‘선’ 선이란 길이다 내가 가야만하는 숙명적인 길 나는 선(획)을 하나의 인생으로 본다 시공의 이 광활하고 넓은 우주에 우리는 삶이란 각자의 하나의 길을 걷는다 나 또한 걸어가고 당신도 걸어간다 어떤 길은 홀로 갈 수 밖에 없는 가시밭 길이고 어떤 길은 함께 갈 수 있는 외롭지 않는 길 우리 인생은 선을 따라간다 나의 작업은 ‘추상에의 갈망’이자 의지이다 바람은 화면에 포착되어 멈추었어도 화면 안의 바람은 불고 빛은 바람 안에 스며 그 찰나 의 순간을 우리에게 각인시킨다 하나의 시대 안에 살면서도 젊은 나는 세상과 유리되어 있고 삶의 전재는 충족됨에도 나는 그 삶에 언제나 불 충족 되어있다 빛 한줄기, 부는 바람, 당신의 마음에서 비추고 불어 삶의 한 위로의 숨결이 되고자 한다...
CHOI MI JA (최미자)


 _작가노트중에서_ 인간은 어쩔수없는 관념으로 사고와 행동이 결정지어 진다. 그 관념은 교육과 경험등을 통하여 대부분 수동적으로 형성되며 결국 자신 본연의 삶을 느끼거나 살아간다고 규정지을 수 없다. 나는 그림을 통하여 이성적 추리와 가치를 배제한 내 자신 속 내면의 흐름을 중요시 여기며 그것들을 여과 없이 화폭에 표현하려 애쓰고 있다. 그것은 작업방법들도 가급적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다. 다만 결국 그림을 통하여 나 자신을 풀어 내거나 그 창작물을 접하는 갤러리들께 어떠한 메세지를 전할 것 이냐는 본능적으로 작업 과정을 통하여 정립되어 간다.
KU SEUNG HEE (구승희), KIM HYUN SIL (김현실)
_작가노트중에서_ 자신을 포장하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본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눈에 보이는 것만 신경쓰다보니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멋진 포장지로 가꾸는 데만 신경을 쓰다 보니 중요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소홀한건 아닌지... 어느 순간 팩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본다.
_작가노트중에서_ 나무와 식물의 이미지들은 최대한 단순화하여 배치함으로써 현대사회의 복잡함에 대비를 두면서, 강렬하면서도 순박한 색채와 기교를 부리지 않는 형태 표현으로 원시주의적 조형의지를 담고자 하였다. 아울러 나무와 식물의 주된 이미지와 더불어 자연을 이루고 있는 태양, 바람, 산과 숲의 이미지들을 단순 추상화하여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자연의 조화를 정겨운 감성으로 표현 하였다. 전체적으로 태초 始原의 느낌과 속박되지 않은 자유로움, 분출하는 에너지와 생명력에 대한 노스탤지어의 감성을 표현하되, 그 근원에는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감성을 형상화 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생명체계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균형을 찾아 떠나는 사유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OH SANG IL (오상일)
_작가노트중에서_ 나의 작업은 문학성에 기초한 인체 구상조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조각 언어를 통해서 삶의 이야기- 고독, 소외, 불안욕망 등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조각적 내용을 성공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형식으로는 인체형상이 가장 효과적 이라고나의 작업은 대략 세 개의 시기로 나누어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습작기로서 인체조각을 천착하여 고전적 아카데미즘에 충실한 단계였었 다면 두 번째는 시기는 그러한 인체조각을 발판으로 하여 보다 보편적 인간의 실존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을 진행하여 온 단계로 볼 수 있다. 세 번째 시기에 와서는 그 속에 얽힌 서사를 더욱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 알레고리의 수사법을 채택하는데, 인간의 본성과 내면적 갈등을 묘사하기 위하여 설치 및 영상 기법을 도입하여 내 조각세계의 외연을 넓혀간 시기라 할 수 있겠다. MIN KYOUNG UK (민경욱), PARK SHIN AE (박신애) 
_작가노트중에서_ 나는 나의 작품에서 타자와의 새로운 관계의 규정을 통한대한적 가치를 제한한다. 매끈한 표면과 사각형의 틀은 절대적 이념을 숭상하는 전통적 사고방식을 그리고 끊어진 매듭은 전통과의 결별을 상징한다.또한 서로 다른 색에 대리석의 조합은 차이와 다양성의 인정되는 새로운 관계를 나타낸다.변화란 폭력적 혁명이 아닌 타자와의 조화로운 관계로부터 출발한다. 꼬인 매듭과 얽힌 사슬은 어떠한 중심도 어떠한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 타자와의 조화로운 연결에 대한 메타포이다. 
_작가노트중에서_ 이미지를 형상화함으로써 태초 인류 문명의 신비를 복원하려 한다. 나는 이미지를 이성과 논리적 사고를 나타내는 기호가 아닌 하나의 우의적 이미지로 다룬다. 최초의 인류가 이미지를 통해 세계를 해석했던 반면 나는 이미지 안에 내가 해석한 세계의 의미를 부여한다. 이리하여 이미지는 태초 인류의 정신 세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나의 작품은 태초 문명의 신비를 드러내는 시각적 이미지 로서 미적 재구성이며, 동시에 이성이라는 획일화된 가치를 숭배하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이다.

아트리에는 미술대중화의 충실한 안내자라는 소명을 가지고, 오늘도 작은 보폭으로 큰 행보를계속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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